IMAX 3D
CGV 천호에서 감상했다.
일단 이 영화는 IMAX 3D에 최적화된 화면을 보여준다.
3D영화에 기대하는 관객들의 요구에 맞추어서 화면 곳곳에 3D효과를 잔뜩 심어놓았다.
화면 프레임을 뚫고 밖으로 튀어나오는 듯한 연출까지 공들인 티가 난다.
그래서 일단 보고 있으면 눈은 즐겁다.
눈만.
그리고 영화는 이게 끝이다.
정말 끝이다.
스토리?
그런게 있었나? 고개가 절로 기울어진다.
제목도 바꿔야 한다.
신비한 동물들은 나오긴 한다. 중국산, 일본산 부분에서 실소를 금치 못했지만 말이다. 어떻게든 돈은 챙겨보려고 하는 그 속셈이 같잖아서 실소를 금할 수 없지만 말이다. 그런데 카메오 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라서 그냥 없는 셈 쳐도 아무 지장 없다. 덩달아 내기니도 곁다리로 끼어가면 되고 말이다.
어차피 비중도 없는데 없애버리고 그 동물들 다루는 주인공 비중도 없는데 말뿐인 주역도 없애버리고 관련있는 인물들도 다 쳐내버리고, 물론 그래도 상관없다. 이야기 진행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이러다 보면 제목에 의문이 든다. 왜 신비한 동물들인지 말이다.
이 영화는 신비한 동물들일 이유가 전혀 없다.
제목대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면 어디까지나 주인공의 시선과 행동으로 영화를 바라봤어야 한다.
영화 마지막 한 20분 정도였나 그 정도만 보면 된다.
히틀러 짝퉁이 등장해서 (괴벨스로 봐도 되겠지만 아무튼) 연설 좀 하고 CG효과 좀 남발하는다 2시간 넘는 영화는 마지막을 고하는데 그 마저도 마지막에 가서 놀랐지? 놀랐지? 아니야? 놀라야 하는데? 안 놀라면 더 해리포터 팬 아니지? 너 탈락! 뭐 이런 수준이다.
답이 없다.
해리포터 시리즈 답게 이 영화도 나중에 블루레이로 나오면 한국어 더빙이 수록될 확률이 매우 높다고 본다. 그런데 이 정도로 답이 없는 영화는 도저히 돈 주고 사고 싶지 않다. 아무리 한국어 더빙 수록된 영화는 무조건 산다고 해도 말이다.
평점 2 / 10 (5점이 보통)
IMAX 3D로 볼 가치 하나만 있고 그 외의 상영관이라면 볼 필요 없다.
2018년 11월 25일 일요일
[블루레이] 메이드 인 어비스 UFE 우리말 더빙 간단 소감
2018년 미라지엔터테인먼트
무삭제 무수정 + 우리말 더빙까지 수록된 정식발매작이다.
가격이 비싸지만 더빙 하나 때문에라도 살 가치는 충분하다.
자막은 일단 화면을 가리는 문제가 크다.
게다가 oled나 pdp같은 리얼블랙을 보여주지 못하는 TV라면 자막으로 인해 생기는 블루밍 현상(검은 화면에 흰색 자막으로 인해 자막이 지나치게 밝게 붕뜨는 현상이다. 엔딩 크레딧 같은데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이란 치명적 단점까지 가세한다.
화면을 주시해서 정보를 얻어야 하는 찰나에 자막을 보느라 시선이 분산되고 집중력도 흐트러지는데 문제는 그 자막 떼깔이 붕떠서 눈을 아주 거슬리게 하고 주변 화면 정보까지 잡아먹는다.
뭐 덕분에 2회차 감상을 하는 맛이 상대적으로 좋긴 하다. 1회차는 자막 때문에 스토리 흐름에 집중. 2회차는 일단 알고 있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화면전체에 집중, 이런 식으로 말이다.
그런데 더빙은 위의 문제가 전혀 없다. 온전히 화면 정보를 100% 받아들일 수 있다. 스토리 이해는 양쪽 귀로 들려오는 음성으로 하면 되니까. 실제 극장에서 아동용 대상 애니메이션이 더빙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
여기에 일반 영화는 3D의 경우 화면 정보량이 더욱 중요한데 더빙이 있는 경우와 아닌 경우 그 느낌이 완전 다르다. 그래서 3D 블루레이에 한국어 더빙이 수록된 영화는 필구 작품이 된다. 특히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일부 마블 영화들이 그렇다.
아무튼 메이드 인 어비스는 국내 방영할 때도 더빙이 되지 않은 채 상영됐는데 이번 블루레이 정식발매가 되면서 블루레이 한정으로 더빙이 수록됐다. 처음 이 소식을 접했을 때는 정말놀랐다. 왜냐하면 전혀 기대도 안 하던 것이었다. 어차피 소수의 매니아들만 선호하고 그 매이나들 대부분은 더빙을 천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메이드 인 어비스에 수록된 더빙은 정말 귀중한 자원이다.
일단 더빙과 원음을 비교하면 놀랍게도 정말 비슷하다. 완벽하게 동일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주요 캐릭터를 삼인방으로 한정한다고 했을 때 리코, 레그, 나나치의 음성이 놀랍도록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선점효과라고 있다.무엇을 하든 처음 한 행동과 그로 인한 경험으로 인해 다음 행동이 큰 영향을 받는 것을 말하는데 애니메이션 음성도 그 선점효과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 보통 원음에 비교해서 조금만 달라도 이질적이라고 작품을 훼손한다고 강하게 반발하는 이유의 대부분이 선점효과 때문이다. 재밌는 건 한국어 음성으로 수록된 일본 애니를 먼저 봤을 경우 반대로 일본어 원음에 이질감을 느낀다. 반대도 마찬가지고. 그냥 무얼 처음 들었느냐 정도의 차이다. 더빙뿐만 아니라 번역도 마찬가지다. 지금도 슬램덩크 주인공하면 사쿠라기 하나미치 보다 강백호가 더 익숙한 사람이 많듯 말이다.
이런 걸 감안해서 메이드 인 어비스 더빙은 이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빙 감독과 연출이 고심한 것 같다. 이건 전작 빙과에 수록된 한국어 음성에서도 마찬가지로 느낀 사항이다.
아무래도 미라지에서 생각하는 더빙은 최대한 원음과 비슷한 분위기로 맞추어 이질감을 적게 하는 것인 듯 하다. 어차피 소수의 마니아들 상대로 하는 장사라 이게 나쁜 건 아닌데 개인적으로는 좀 아쉽다. 성우들도 해당 배역에 대한 캐릭터 해석이란 것이 있고 이 해석에 따라 목소리 톤이나 연기도 달라질텐데 일본어나 한국어로 듣는 음성이나 둘 다 비슷한 느낌이라는 게 아쉽다. 개인적인 욕심이긴 하지만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어비스 한국어 더빙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부동경 오젠이었다.
일본 원음도 평이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한국어 더빙을 담당한 이계윤 씨의 목소리와 연기가 정말 일품이다. 오젠을 처음 접할 때 느낌과 나중에 실체(?)를 알고 나서 느끼게 되는 목소리 연기가 정말 좋았다. 일본판의 바닥에 깔린 음침함과는 다른 느낌도 좋다.
스토리는 호불호가 갈리는 스타일이다보니 따로 언급하지는 않겠다.
무삭제 무수정 + 우리말 더빙까지 수록된 정식발매작이다.
가격이 비싸지만 더빙 하나 때문에라도 살 가치는 충분하다.
자막은 일단 화면을 가리는 문제가 크다.
게다가 oled나 pdp같은 리얼블랙을 보여주지 못하는 TV라면 자막으로 인해 생기는 블루밍 현상(검은 화면에 흰색 자막으로 인해 자막이 지나치게 밝게 붕뜨는 현상이다. 엔딩 크레딧 같은데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이란 치명적 단점까지 가세한다.
화면을 주시해서 정보를 얻어야 하는 찰나에 자막을 보느라 시선이 분산되고 집중력도 흐트러지는데 문제는 그 자막 떼깔이 붕떠서 눈을 아주 거슬리게 하고 주변 화면 정보까지 잡아먹는다.
뭐 덕분에 2회차 감상을 하는 맛이 상대적으로 좋긴 하다. 1회차는 자막 때문에 스토리 흐름에 집중. 2회차는 일단 알고 있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화면전체에 집중, 이런 식으로 말이다.
그런데 더빙은 위의 문제가 전혀 없다. 온전히 화면 정보를 100% 받아들일 수 있다. 스토리 이해는 양쪽 귀로 들려오는 음성으로 하면 되니까. 실제 극장에서 아동용 대상 애니메이션이 더빙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
여기에 일반 영화는 3D의 경우 화면 정보량이 더욱 중요한데 더빙이 있는 경우와 아닌 경우 그 느낌이 완전 다르다. 그래서 3D 블루레이에 한국어 더빙이 수록된 영화는 필구 작품이 된다. 특히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일부 마블 영화들이 그렇다.
아무튼 메이드 인 어비스는 국내 방영할 때도 더빙이 되지 않은 채 상영됐는데 이번 블루레이 정식발매가 되면서 블루레이 한정으로 더빙이 수록됐다. 처음 이 소식을 접했을 때는 정말놀랐다. 왜냐하면 전혀 기대도 안 하던 것이었다. 어차피 소수의 매니아들만 선호하고 그 매이나들 대부분은 더빙을 천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메이드 인 어비스에 수록된 더빙은 정말 귀중한 자원이다.
일단 더빙과 원음을 비교하면 놀랍게도 정말 비슷하다. 완벽하게 동일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주요 캐릭터를 삼인방으로 한정한다고 했을 때 리코, 레그, 나나치의 음성이 놀랍도록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선점효과라고 있다.무엇을 하든 처음 한 행동과 그로 인한 경험으로 인해 다음 행동이 큰 영향을 받는 것을 말하는데 애니메이션 음성도 그 선점효과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 보통 원음에 비교해서 조금만 달라도 이질적이라고 작품을 훼손한다고 강하게 반발하는 이유의 대부분이 선점효과 때문이다. 재밌는 건 한국어 음성으로 수록된 일본 애니를 먼저 봤을 경우 반대로 일본어 원음에 이질감을 느낀다. 반대도 마찬가지고. 그냥 무얼 처음 들었느냐 정도의 차이다. 더빙뿐만 아니라 번역도 마찬가지다. 지금도 슬램덩크 주인공하면 사쿠라기 하나미치 보다 강백호가 더 익숙한 사람이 많듯 말이다.
이런 걸 감안해서 메이드 인 어비스 더빙은 이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빙 감독과 연출이 고심한 것 같다. 이건 전작 빙과에 수록된 한국어 음성에서도 마찬가지로 느낀 사항이다.
아무래도 미라지에서 생각하는 더빙은 최대한 원음과 비슷한 분위기로 맞추어 이질감을 적게 하는 것인 듯 하다. 어차피 소수의 마니아들 상대로 하는 장사라 이게 나쁜 건 아닌데 개인적으로는 좀 아쉽다. 성우들도 해당 배역에 대한 캐릭터 해석이란 것이 있고 이 해석에 따라 목소리 톤이나 연기도 달라질텐데 일본어나 한국어로 듣는 음성이나 둘 다 비슷한 느낌이라는 게 아쉽다. 개인적인 욕심이긴 하지만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어비스 한국어 더빙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부동경 오젠이었다.
일본 원음도 평이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한국어 더빙을 담당한 이계윤 씨의 목소리와 연기가 정말 일품이다. 오젠을 처음 접할 때 느낌과 나중에 실체(?)를 알고 나서 느끼게 되는 목소리 연기가 정말 좋았다. 일본판의 바닥에 깔린 음침함과는 다른 느낌도 좋다.
스토리는 호불호가 갈리는 스타일이다보니 따로 언급하지는 않겠다.
2018년 11월 21일 수요일
[블루레이] [DVD] 2018 겨울나라의 러블리즈2 콘서트 간단 느낌
<아츄>를 저번달에 처음(?)으로 들었다.
바로 앨범 구입해서 핸드폰에 넣어서 듣다가 콘서트 블루레이가 발매된다는 사실에 많은 고민을 했다.
단순히 노래 한 곡 때문에 관심을 갖게 된 그룹인데 블루레이까지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게다가 여자친구 콘서트 블루레이 보고 정나미가 떨어졌던 기억 때문에 걸그룹 콘서트 자체에 색안경까지 쓰게 됐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결국 아츄 콘서트 무대로 한 번 보자는 생각에 구매 결정.
패키지는 두꺼운 편.
디스크는 2장인데 포토북과 멤버 얼굴 수록된 부록까지 해도 사실 이렇게 두꺼울 필요는 없는데 수납 케이스 전부 두툼하게 만들어서 전체적으로 두꺼워졌다.
콘서트는 마지막콘서트 분량이 수록됐다.
후반부에 kei가 발목부상으로 의자에 앉아서 무대에 임했기 때문이다.
감상은 LG OLED 55E6K 와 SONY X700으로 했다.
단점부터 가야겠다.
화질이 정말 눈물을 앞을 가릴 정도로 최악이다.
DVD, 공중파HD, 블루레이 흉내, 이렇게 3가지 스타일의 화질이 번갈아 수록되었다.
1080P 스펙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다.
멤버들 다리에 계단진 화질을 보고 있으면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온다.
여러대 카메라가 찍고 최종 화질 감수를 위해 보정 등의 감수작업을 해야하는데 카메라 별로 색이 달라지는게 확연해서 그냥 수록만 해줬다 정도의 수준이다. 이렇게 라도 발매해주는 거에 감사해야지, 이런 말이 귓가에 울려온다.
화질이 워낙 바닥을 치고 가라앉아서 그나마 음질이 선방하는 형국이다.
DTS-HD와 PCM 2가지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수록되긴 했는데 애들 보컬이 웅엉거리듯이 묻혀들리는 부분이 좀 많은게 흠이다.
개인무대는 전부 빠졌다. 어른들의 사정문제겠지만 단가 올라가더라도 수록됐더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어차피 살 사람은 정해져있고 가격 비싸도 다 살테니까 말이다.
공연장이 작다.
이번 콘서트 블루레이로 처음 듣는 곡이 대다수였다.
그런데 좋은 노래들 많다.
중간에 어쿠스틱 3연타였나 아주 좋았다.
비밀정원 부분에서 완전 취향저격 당했다. 이러면 앨범도 살 수 밖에 없다.
애들 라이브도 제법 괜찮고 어디 하나 구멍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좋더라.
근데 얘들 왜 안 뜨는 거지?
보는 내내 그런 의문이 머릿 속을 지배했다.
화질만 좋았어도 만족도 2배 이상은 더 좋아졌을텐데, 진짜 안타깝다.
화질은 다시 생각해도 열불 난다.
결국 앨범과 미니앨범 이번에 나올 새 앨범 전부 주문했다.
-DVD
블루레이도 화질이 좋지 않은데
DVD는 한술 더 뜬다. 엄청나게 안 좋다.
뿌여게 뭉게지고 블록 노이즈 작렬하는 이게 정말 돈주고 파는 물건이 맞나 의심하고 싶을 정도의 퀄리티다.
블루레이도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DVD보다는 그나마 블루레이가 낫다. 그나마.
직관한 팬이 스마트폰으로 찍어도 이거 보다는 깨끗하게 나올 것 같은데. 어째서 이런 상업물품이 이런 퀄리티인 건지 좀처럼 이해가 가질 않는다.
얼웨이즈 때는 메이킹 영상이 깔끔했는데 겨울나라는 얼웨이즈 때보다 화질이 좀 떨어진다. DVD, 블루레이 둘 다 마찬가지로 메이킹 영상은 얼웨이즈 쪽이 낫다. 시간도 더 길고.
DVD는 포토북 보는 맛이다.
바로 앨범 구입해서 핸드폰에 넣어서 듣다가 콘서트 블루레이가 발매된다는 사실에 많은 고민을 했다.
단순히 노래 한 곡 때문에 관심을 갖게 된 그룹인데 블루레이까지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게다가 여자친구 콘서트 블루레이 보고 정나미가 떨어졌던 기억 때문에 걸그룹 콘서트 자체에 색안경까지 쓰게 됐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결국 아츄 콘서트 무대로 한 번 보자는 생각에 구매 결정.
패키지는 두꺼운 편.
디스크는 2장인데 포토북과 멤버 얼굴 수록된 부록까지 해도 사실 이렇게 두꺼울 필요는 없는데 수납 케이스 전부 두툼하게 만들어서 전체적으로 두꺼워졌다.
콘서트는 마지막콘서트 분량이 수록됐다.
후반부에 kei가 발목부상으로 의자에 앉아서 무대에 임했기 때문이다.
감상은 LG OLED 55E6K 와 SONY X700으로 했다.
단점부터 가야겠다.
화질이 정말 눈물을 앞을 가릴 정도로 최악이다.
DVD, 공중파HD, 블루레이 흉내, 이렇게 3가지 스타일의 화질이 번갈아 수록되었다.
1080P 스펙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다.
멤버들 다리에 계단진 화질을 보고 있으면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온다.
여러대 카메라가 찍고 최종 화질 감수를 위해 보정 등의 감수작업을 해야하는데 카메라 별로 색이 달라지는게 확연해서 그냥 수록만 해줬다 정도의 수준이다. 이렇게 라도 발매해주는 거에 감사해야지, 이런 말이 귓가에 울려온다.
화질이 워낙 바닥을 치고 가라앉아서 그나마 음질이 선방하는 형국이다.
DTS-HD와 PCM 2가지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수록되긴 했는데 애들 보컬이 웅엉거리듯이 묻혀들리는 부분이 좀 많은게 흠이다.
개인무대는 전부 빠졌다. 어른들의 사정문제겠지만 단가 올라가더라도 수록됐더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어차피 살 사람은 정해져있고 가격 비싸도 다 살테니까 말이다.
공연장이 작다.
이번 콘서트 블루레이로 처음 듣는 곡이 대다수였다.
그런데 좋은 노래들 많다.
중간에 어쿠스틱 3연타였나 아주 좋았다.
비밀정원 부분에서 완전 취향저격 당했다. 이러면 앨범도 살 수 밖에 없다.
애들 라이브도 제법 괜찮고 어디 하나 구멍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좋더라.
근데 얘들 왜 안 뜨는 거지?
보는 내내 그런 의문이 머릿 속을 지배했다.
화질만 좋았어도 만족도 2배 이상은 더 좋아졌을텐데, 진짜 안타깝다.
화질은 다시 생각해도 열불 난다.
결국 앨범과 미니앨범 이번에 나올 새 앨범 전부 주문했다.
-DVD
블루레이도 화질이 좋지 않은데
DVD는 한술 더 뜬다. 엄청나게 안 좋다.
뿌여게 뭉게지고 블록 노이즈 작렬하는 이게 정말 돈주고 파는 물건이 맞나 의심하고 싶을 정도의 퀄리티다.
블루레이도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DVD보다는 그나마 블루레이가 낫다. 그나마.
직관한 팬이 스마트폰으로 찍어도 이거 보다는 깨끗하게 나올 것 같은데. 어째서 이런 상업물품이 이런 퀄리티인 건지 좀처럼 이해가 가질 않는다.
얼웨이즈 때는 메이킹 영상이 깔끔했는데 겨울나라는 얼웨이즈 때보다 화질이 좀 떨어진다. DVD, 블루레이 둘 다 마찬가지로 메이킹 영상은 얼웨이즈 쪽이 낫다. 시간도 더 길고.
DVD는 포토북 보는 맛이다.
2018년 11월 19일 월요일
델피니아 전기 외전3 ~ 폴라의 대관식 - 가야타 스나코
2018년 중앙공륜신사
이번 단편집은 내용이 내용인지라 번역되서 나오더라도 이게 뭐지 뜬금없는 스토리가 되버린다. <홍련의 꿈>(거의 단행본 2권 분량)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보완하는 스토리이기 때문인데 나중에 일본에서도 홍련의 꿈만 따로 단행본으로 떨어져 나오지 않는 이상 제대로 한국어로발매되기에는 힘들지 싶다.
아무튼 소설 BOC이라는 격월간 잡지인가에 단편으로 연재됐던 것을 한데 묶으면서 새롭게 쓴 2편을 추가해서 나온 모음집이다.
단편 하나 하나는 분량은 짧은 편인데 그 내용이 이어지기에 연작 단편집 정도로 보면 될 듯 하다.
작가 데뷔 20주년기념으로 나왔던 도시락통 볼륨의 책에 수록된 메인디시였던 델피니아 전기 후속이야기 <홍련의 꿈>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내용이다.
홍련의 꿈에서 등장했던 델피니아 전기 메인 캐릭터들의 자식들 이야기다. 10살 안팎의 아이들의 눈으로 본 왕비님의 위대함(?)을 설파하는 내용들이 대부분. 반츠아가 아란나에게 보낸 편지 이야기, 10년만에 코랄 수도에 찾아온 레티시아가 창기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 등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마무리는 단편집 제목과 동일한 폴라의 대관식이다.
긴 시간이 흘러 이제서야 교통정리가 끝났다.
왕비의 자리는 영원히 공석이고 그 옆에 왕비 부재시 대신하는 대리역할을 폴라가 맡는다는 뭐 그런 내용이다.
이렇게 끝나지만 후손 꼬맹이들 이야기만으로 제대로된 속편을 꾸밀 수도 있을 것 같다. 세계관 하나로 20년 넘게 끌어오고 있고 아직도 인기가 있기에 계속 발간되는 걸 보아하면 30주년 정도에 꼬맹이들이 주역인 스토리도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11월 말에 발매된 <델피니아 전기 공식가이드북2>에 새로 쓴 중편이 하나 들어간다고 한다.
내년 초부터였나 발매되는 델피니아 전기 특장판 각권 마다 새로 쓴 단편도 들어간다고 한다.
끝날 듯 하면서 여전히 진행중인 델피니아 전기 시리즈다.
이번 단편집은 내용이 내용인지라 번역되서 나오더라도 이게 뭐지 뜬금없는 스토리가 되버린다. <홍련의 꿈>(거의 단행본 2권 분량)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보완하는 스토리이기 때문인데 나중에 일본에서도 홍련의 꿈만 따로 단행본으로 떨어져 나오지 않는 이상 제대로 한국어로발매되기에는 힘들지 싶다.
아무튼 소설 BOC이라는 격월간 잡지인가에 단편으로 연재됐던 것을 한데 묶으면서 새롭게 쓴 2편을 추가해서 나온 모음집이다.
단편 하나 하나는 분량은 짧은 편인데 그 내용이 이어지기에 연작 단편집 정도로 보면 될 듯 하다.
작가 데뷔 20주년기념으로 나왔던 도시락통 볼륨의 책에 수록된 메인디시였던 델피니아 전기 후속이야기 <홍련의 꿈>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내용이다.
홍련의 꿈에서 등장했던 델피니아 전기 메인 캐릭터들의 자식들 이야기다. 10살 안팎의 아이들의 눈으로 본 왕비님의 위대함(?)을 설파하는 내용들이 대부분. 반츠아가 아란나에게 보낸 편지 이야기, 10년만에 코랄 수도에 찾아온 레티시아가 창기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 등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마무리는 단편집 제목과 동일한 폴라의 대관식이다.
긴 시간이 흘러 이제서야 교통정리가 끝났다.
왕비의 자리는 영원히 공석이고 그 옆에 왕비 부재시 대신하는 대리역할을 폴라가 맡는다는 뭐 그런 내용이다.
이렇게 끝나지만 후손 꼬맹이들 이야기만으로 제대로된 속편을 꾸밀 수도 있을 것 같다. 세계관 하나로 20년 넘게 끌어오고 있고 아직도 인기가 있기에 계속 발간되는 걸 보아하면 30주년 정도에 꼬맹이들이 주역인 스토리도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11월 말에 발매된 <델피니아 전기 공식가이드북2>에 새로 쓴 중편이 하나 들어간다고 한다.
내년 초부터였나 발매되는 델피니아 전기 특장판 각권 마다 새로 쓴 단편도 들어간다고 한다.
끝날 듯 하면서 여전히 진행중인 델피니아 전기 시리즈다.
2018년 11월 11일 일요일
천사들의 과외활동6 ~ 테오의 비밀 레스토랑 - 가야타 스나코
2018년 중앙공륜신사
오랜만에 나왔다. 정말 오랜만.
긴 침묵 끝에 나온 건 좋은데 내용이 독자기만 수준이다.
일단 제목 그대로 스토리다.
이번 시리즈에서 작가의 최애캐로 짐작되는 테오가 메인으로 나오는 이야기다.
물론 전편의 이야기에서 계속 이어진다.
책 표지는 리와 세라가 나오는데 실제 책 내용에서 금은흑쥐 세마리 비중은 거의 없다.
나오긴 하는데 후반부에 잠깐 나와서 그냥 거들어줄 뿐이다.
테오가 주인공인 이야기에 찬조출연으로 나온 정도로 보면 되겠다.
어느날 갑자기 테오 가게 홈페이지에 휴업한다는 글이 올라오고
어쩌구 저쩌구 일어나는 이야기다.
스토리 구조상 아마도 레스토랑 이야기 전편에 해당할 듯 보인다.
개점하기 까지 1권을 다 소진해 버린 바람에 정작 주인공 삼인방의 과외활동이 전혀 표현되질 못했다. 아마 뒷야이기는 다음편에서 이어질거로 짐작된다.
오랜만에 나왔다. 정말 오랜만.
긴 침묵 끝에 나온 건 좋은데 내용이 독자기만 수준이다.
일단 제목 그대로 스토리다.
이번 시리즈에서 작가의 최애캐로 짐작되는 테오가 메인으로 나오는 이야기다.
물론 전편의 이야기에서 계속 이어진다.
책 표지는 리와 세라가 나오는데 실제 책 내용에서 금은흑쥐 세마리 비중은 거의 없다.
나오긴 하는데 후반부에 잠깐 나와서 그냥 거들어줄 뿐이다.
테오가 주인공인 이야기에 찬조출연으로 나온 정도로 보면 되겠다.
어느날 갑자기 테오 가게 홈페이지에 휴업한다는 글이 올라오고
어쩌구 저쩌구 일어나는 이야기다.
스토리 구조상 아마도 레스토랑 이야기 전편에 해당할 듯 보인다.
개점하기 까지 1권을 다 소진해 버린 바람에 정작 주인공 삼인방의 과외활동이 전혀 표현되질 못했다. 아마 뒷야이기는 다음편에서 이어질거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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