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에 개봉한 엄정화, 김상경 주연의 스릴러 영화.
15년전 딸아이가 유괴되어 살해당한 비련의 어머니 역을 엄정화가, 유괴범을 쫓는 형사역을 김상경이 맡았다. 15년이 지나 공소시효가 만료된 서진이 유괴사건. 하지만 그것과 똑닮은 유괴 사건이 다시 발생하는데, 과연 범인은 또 한 번 완전범죄를 꿈꾸는 것인가?
기본적인 추리 얼개는 유괴사건을 수사하는 내용인데, 이게 단순히 수사로 끝나는 내용은 아니다. 독자를 기만하는 트릭과 반전까지 꽤 준비해놓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유괴 사건을 다루고 있어서 뒤끝이 좀 있다. 특히 어린 자식 있는 부모 입장이라면 참 씁쓸한 내용이니까. 문제는 이 뒤끝을 이용해 관객의 감정선을 자극하려는 시도다. 뭐 이런 부분이 오히려 인간적이라고 해서 좋아할 사람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과했다고 본다.눈물도 한 두 번이지 막판에는 계속 눈물 눈물 눈물의 연속이다. (이 정도는 스포일러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아무튼 <세븐 데이즈>와 함께 보면 괜찮을 것 같다.
평점 5.5 / 10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