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의 문제>의 김진구를 주인공으로한 장편 추리소설.
진구를 위해 사건을 물어오는
아뿔싸! 하지만 이미 늦었다. 제1용의자 신세가 되버린 진구. 해서 진구는 누명(?)도 벗을겸해서 진범을 찾아 분투한다는 내용이다. 이렇게 요약(?)해놓고 보니 꽤 간단한 내용인 것 같은데, 실제로도 그렇다. 범인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여기 저기 대놓고 숨겨놓은 복선과 단서들에 그 모든걸 다 예측하고 맞추었다고 해도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딱 한 문장 덕분에 독자는 그저 씁쓸해진다. 절대 마지막 페이지 들쳐 보지 말자. 진범의 정체도 중요하지만 이번에는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 동기를 밝혀줄 이야기가 마지막 문장이기 때문이다.
앞서 나온 단편집도 괜찮았지만 장편인 <나를 아는 남자> 역시 잘 만들어진 미스터리다. 알리바이 트릭 쪽에서 부족해 보이는 면도 없잖아 있지만 그런 단점을 전부 감안한다고 해도 충분히 괜찮은 작품이다. 추천작.
사족 아닌 사족) 마지막 페이지는 정말 먼저 펴보지 말기를........
나중에 고진과 진구 더블 주인공으로 한 대장편이 하나 나와주면
평점 6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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