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해야지 했다가 어차피 할 게임은 넘쳐나고 플레이할 시간은 부족한 현실에 미루기로 했는데 그러다보니 어느새 확장판이 나와버렸다.
PS5 PRO + OLED 4K 55인치
조합으로 플레이 중이다.
흑백 명암을 이용한 스타일시리한 그래픽 연출
프로에서 고해상도 지원
올레드 TV
이 3가지 조합이 매우 좋다.
처음 시작하자마자 현란한 떼깔에 치여서 눈이 즐겁다.
그래픽 자체는 저사양 수준 밖에 안 되는데 그걸 연출로 극복하고 있다.
특히 그림자 계단현상이 눈에 띄게 거슬린다.
프레임은 30.
안정적으로 뽑는다.
다만 60프레임이 아쉽다.
게임 기본 진행은 4와 똑같다.
날짜순서로 진행, 학교생활, 시험, 인간 파라미터 관리,
코옵, 호감도, 랭크업, 던전공략 등등.
1회차 올코옵하기 위해서는 공략 없이는 불가능.
사실 일반 게이머라면 그냥 대충 꼴리는대로 선택지 선택해가면서 진행해도 된다.
던전 진행은 4 골든(비타로 엔딩까지 달림)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다.
4 던전의 지루함은 메멘토스로 연결됐다.
다만 5 던전은 예고장과 결말해서 최소 이틀은 무조건 필요하다.
사운드는 여전히 좋다.
단점은
시간배분이 비합리적이다.
강제 이벤트 중에는 그 어떤 선택도 없기에 그냥 시간을 날려야 하는 구간임에 비해
이걸 만회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한 편.
학기 중 - 오전 시간은 수업으로 인간력 관리 가능
방학 중 - 오전 시간 개방
사실 개인적으로 제일 바랐던 것은 위의 2가지다.
물론 게임중에 그딴 거 없다.
여름방학중 한결같이 오전시간 날리고 낮부터 시작하는 센스는 솔직히 실소를 금치 못하겠다.
위 2가지만 개방되더라도 호감도 관리하겠다고 페르소나 맞추어서 소지하고
1포인트에 목숨걸고 그딴 짓 안해도 될텐데 말이다.
그나마 오리지널판에 비해 모르가나의 잠자라 타령이 적어졌고
코옵 이벤트 후 전화가 와서 호감도를 추가로 올릴 수 있도록 했지만 내키는대로 선택지를 택한다면 여전히 빠듯하다. 코옵 자체가 추가된 게 있다보니.
게임 플레이 자체는 선택의 자유를 주는 것 같지만
실상은 모든 것이 강제적이다.
특정 코옵을 보기 위해서는 인간력을 올려야 하고
코옵 랭크를 빠르게 올리기 위해서는 해당 페르소나 소지+최선의 답을 무조건 택해야 하는 등 말이다. 메멘토스 입장을 통한 이벤트 진행도 포함해서.
인간력이라는 파라미터 자체가 필요한가 의문마저 든다.
공략없이는 결국 스탯과 시간낭비는 필연적이다. 1회차는 편하게하고 2회차 하기에는 또 플레이 시간이 너무 길다. 그에 비해 스킵 기능은 빠르지도 않다. 통째로 건너 띄는게 아니라 그냥 배속만 빠르게 해서 진행된다. 그마저도 스킵이 아예 없는 것도 있고.
로열로 진화한 확장판이지만 여전히 불편한 부분과 불만스런 부분이 있다.
이 시리즈가 5탄이 되도록 딱히 개선이 없는 걸 보면 앞으로도 이대로 나올 가능성이 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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