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2일 일요일

서치,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 - 간단 소감

-서치
인디영화에서는 자주 쓰이던 소재라는데 그걸 효과적으로 활용한 좋은 예시 같은 영화가 아닐까 싶다.

일관된 화면을 보여주기 위해 자주 등장하는 영상통화 장면이 거슬리기는 하는데 영화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

미스터리 작법을 교과서적으로 따라가는 구성이 안정적이다. 다만, 이런 구성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초반에 감이 올 가능성이 큰 것이 단점.

중간에 저스틴 비버는 외국인이 봐도 개그 포인트.
잘 만든 영화. 추천.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
현재까지 2018년도 본 영화중에 최고로 재밌던 작품.
1회차 보다 2회차를 더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다.
저예산이지만 아이디어가 빛을 발하는 영화.

다만 그래서 처음 영화 보러 가면 민폐 끼치는 2회차 이상 관객들이 분명 있다.
영화 초반부 부터 낄낄대서 대체 뭐가 웃음 포인트지? 헷갈려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건 처음 보기 때문에 그렇다. 돌이켜보면 같이 낄낄대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혹시라도 2회차 이상 볼 사람이라면 처음 보는 이들을 위해 적당히 웃어주자.

구성의 묘미를 잘 살린 하나하나 맞물려가는 톱니바퀴 같지만 나사 빠진 캐릭터들과 정신없는 내용이 매력적인 영화다. 블루레이 출시되면 필히 구매한다.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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