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 디스크와 일반 블루레이 디스크가 들어간 일반적인 4K UHD 케이스 1개.
그리고 설정과 인터뷰가 수록된 책자 1권.
이 2개를 한데 묶은 박스.
설정 책자가 웃긴다.
책이 가로형태를 기준으로 넘기게 되어 있다.
그래서 박스에 수납하면 세로로 세워져서 책등이 보이지 않는다.
박스에 넣어서 보면 이게 무슨 병신 같은 짓인가 싶다.
이래놓고 기간한정생산 어쩌구 하면서 값은 오지게 비싸다.
정가는 9,000엔인가 하는데 사실상 일본에서는 20~30% 할인된 가격으로 팔리는 걸 감안해도 비싸다.
극장공개판과 완전판 2개로 수록되어 있다.
전자는 1시간 54분 정도 후자는 2시간 정도로 상영시간 차이가 있다.
사운드는 일본어 2.0 리니어 PCM과 DTS-MA 4.1ch로 리뉴얼 된 2가지.
일본어 자막이 있다.
특전영상은 예고편 몇 개 들어간게 전부.
그리고 이 모든 건 4K와 일반 블루레이 디스크 전부 동일하다.
두 디스크의 차이점은 4K와 HDR 뿐이다.
4K 재생하면 저해상도과 고해상도가 주기적으로 번갈아가며 나타난다.
고해상도때 화면 느낌은 과거 뉴타입 잡지에 실린 일러스트(아날로그 작업) 보는 기분이다.
더불어 과도하게 노이즈 제거를 하지 않아서 셀 애니의 느낌도 살아있다.
색역은 광색역을 적극 활용해 과장되게 보이는 것 보다는 안정성을 추구한 듯.
HDR역시 남발하기 보다는 광원 위주로 편성해서 적극 개입하기 보다는 한발 물러나 거드는 역할에 충실하다.
<너의 이름은.> 4K에서 느꼈던 것과 거의 동일한 느낌이다.
나대지 않고 차분한 느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
이런 스타일의 4K UHD로 발매된다면 비싸더라도 감수하고 구매할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감상한 F91의 스토리는 여전히 아쉽다.
TV 26화 스토리를 엑기스만 뽑아서 묶어 놓은 총집편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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