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13일 월요일

다마미 백만장 래버린스 (상)(하) - 다카미치

2015년 쇼넨가호샤

어느날 갑자기 미궁 속에 갇힌 두 여대생 이야기.
둘 다 게임 마니아이며 그 중 한 명(실질적인 주인공)은 버그 찾기 특기를 갖고 있다는 설정이다. 뜬금없는 설정 속에서 정합을 찾아가는 과정과 그 후의 결말까지 비교적 깔끔하게 그려놓았다. 쓸데없는 내용이 없는 이유는 처음부터 플롯을 전부 정해두고 그대로 그렸다고 한다.

총 24 화로 완결났으며 단행본은 2권(각각 12화씩 수록)으로 나왔다.
상권 첫 부분은 컬러 2페이지가 수록됐다. 단, 하권에는 없다.

상권 표지 인물 좌측은 전형적인 이쁜 여성이며 우측은 살찐 오타쿠로 보이지만 사실은 둘 다 여자다. 둘 다 자기만의 가치관이 확고하며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멋진 여성들이다.

아무튼 적극 추천할만한 내용은 아니지만 짤막하게 끝나는 판타지SF만화 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한 번 쯤 권하고 싶다. 출판사는 미스터리 판타지로 광고했는데 미스터리 요소가 없는 건 아니지만 거기에만 혹 해서 만화를 보게 되는 건 피하라고 충고하고 싶다. 어디까지나 미스터리는 양념이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럽게 봤다.

내가 구매한 책은 2016년 6월 기준 9쇄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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