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마사토끼 원작의 세계제일 시리즈 일환으로 나온 라이트노블.
세계 제일의 탐정 주인공이 정신을 차리고 보니 눈 앞에 시체 한구가 있다.
세계 제일의 탐정 실력으로 단박에 범인을 알아내려 하지만 탐정센서에 잡히는 항목은 없음.
결국 제1영의자가 된 주인공은 논리적으로 범인을 찾아야 하는 고난에 직면하게 된다.
그리고 범인 후보는 세계 제일의 암살자, 세계 제일의 위조자, 세계 제일의 암살자.
과연 이 중에 범인이 있을까?
탐정 설정이 흥미롭다.
일반적인 추리소설에서의 과정을 논리로 구축해 범인(결론)을 도출하는 것이 아니다.
주인공이 탐정능력은 사건현장을 보면 결말부터 알게 되고 과정은 끼워맞추기식이다.
그래서 세계 제일의 탐정이다.
하지만 이번 소설에서는 그런 탐정의 걸출한(?) 능력이 봉인된 상태다.
추가로 세계 제일 칭호를 달고 있는 캐릭터들에게는 모종의 제약이 있다. 거짓말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전반적으로 개그물 같은 라이트노벨 분위기이면서 꽈배기 처럼 꼬아놓은 미스터리 또한 무시할 수준이 아니다.
소설은 이렇게 완결(?) 났지만 탐정과 조수 라는 캐릭터는 이건 이것대로 시리즈 물로 만들어도 제법 재밌을 듯.
평점 5.5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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