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23일 토요일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As 극장판

2시간 30분에 달하는 상영시간이 꽤 길게 느껴지지만 막상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살짝 아쉬움이 남는 시간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원작에 해당하는 TV 시리즈에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여유롭게 풀어간 스토리를 거의 반이상 압축해야하기 때문이다.거기에 스토리와 후에 나온 3기 TV의 설정을 짬뽕해서 TV와는 설정상 다른 부분이 존재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하야테와 어둠의 마도서에 얽힌 음모와 그 배후자에 관해서는 TV 구성이 괜찮았는데 이 부분이 극장판에서는 전면 수정됐다.  설정면에서는 단연 유니존이다. TV판에서도 하야테가 변신하면 머리카락과 눈동자 색이 바뀌는데 이부분에 대한 설정 맞추기라고 보면 되겠다. 그 외에 세세한 수정사항이 다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TV판과 동일하다고 보면 되겠다.

전투 장면은 극장판 답게 업그레이드 돼서 보는 맛이 있다. 다만 음악은 TV 시리즈 오프닝, 엔딩, 삽입곡에 익숙해선지 극장판 노래들은 별로 와닿지가 않았다. 특히 마지막 무리 지어 다굴치는 장면의 삽입곡(제목이 뭐였더라...)은 TV판의 손을 들어주련다.

결론은 TV판, 극장판 전부 봐야한다는 얘기.

평점 6.5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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