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12일 수요일

카야타 스나코 모든 작업 1993-2013 - 카야타 스나코 <특별판>

2013년 일반판, 특별판(드라마CD동봉)

(추가)
특별판 한정  드라마CD
홍련의 꿈 소설을 드라마CD로 만들었다.
러닝타임은 1시간 남짓.
엄청 짧다. 원작은 우리말로 나온다면 2권 분량인데 이걸 1시간짜리 드라마CD로 압축했으니 엄청나게 잘렸다.
윌 갑작스레 등장. 귀환. 델피니아 상황 보여주고 바로 리 투입. 그리고 엔딩으로.
소설로 보여준 재밌고 중요한 장면도 엄청나게 가위질 당했기에 드라마CD만으로는 그 매력이 전해지지 않는다. 이건 그냥 맛배기도 안 될 정도로 분량이 너무 적다.

나중에 나온 카야타 스나코CD북은 가성비들 하나같이 쓰레기 수준인 반면 이 도시락통(....)은 가성비는 그야말로 극강이다. 700페이지 분량 꽉찬 소설+드라마CD 1시간짜리가 3,000엔 초반이었으니까.

CD는 따로 케이스가 없이 그냥 종이안에 감싸여있다. 나중에 나온 델피니아 전기 방랑의 전사 CD북 안에 홍련의 꿈CD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2개 다 사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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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왈 '도시락통'이라 불리는 700 페이지가 넘는 특대 사이즈 특별 버전이다.
1993년부터 2013년까지 작가가 집필했던 작품들의 특별편을 전부 신작으로 수록했고 각 작품에 그림담당으로 참가했던 작가들은 축하메시지와 특별만화까지 선보였다.

종합선물세트 같은 책이면서 가격은 일반판이 1,500엔이었다. 가성비는 최고.
특별판에는 드라마CD가 포함됐는데 (물론 가격은 2배로 올랐다) 델피니아 전기 외전(후일담)을 드라마로 만들었다.

-홍련의 꿈 (델피니아 전기 후일담)
약 370 페이지 정도로 2권 가까이 되는 분량이다. 물론 완전 오리지널 신작.
델피니아 왕국 기준 금,은,흑쥐 세마리가 떠난 지 10년 뒤의 이야기가 된다.
왕국에 미증유의 위기가 닥치고 모든 이들은 비장군이 내려와 구원해주길 바라는데.......
아무튼 그런 내용이다.

외전 1,2권이 말그대로 외전이었다면 이번은 에필로그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아주 충실한 내용이다. 각 캐릭터들의 아이들부터 거의 어지간한 인물들은 다 나온다. 물론 중간에 대부분이 비장군 비장군 비장군 칭송하기 바빠 분량이 늘어난 건 단점이지만 소설속 캐릭터들은 10년만의 재회지만 독자는 1998년도 마지막 권이 나왔고 2013년에 후일담이 나왔으니 무려 15년의 기다림이었다. 델피니아 팬이게는 뜻깊은 선물이다.

해적과 여왕도 등장하지만 카메오 수준이다. 

-반츠아의 빗 (단편만화)
오키 마미야가 그렸다.
발로가 로자몬드에게 보낼 선물과 리가 세라에게 준 빗이 엇갈리는 바람에 벌어진 짤막한 소동극이 주내용이다.

-인연의 열매(단편만화)
스즈키 리카
천사들의 과외활동/투르크의 해적 외전에 해당하는 단편만화.

-쌍둥이와 세남매의 집보기(단편)
기리하라가의 사람들 번외편.
레이와 마아코가 결혼후 낳은 쌍둥이를 돌보는 세남매의 고군분투기를 코믹하게 그렸다.
좌약 넣는 장면이나 기타 등등 작가가 경험한 것들을 녹여낸 게 아닌가 싶은 장면들이 많다고 느껴진다.원작 팬들에게는 귀중한 뒷이야기지 싶다.

- 특별한 하루 (단편만화)
나루세 카오리
키리하라가의 사람들 외전 단편만화.
세남매가 엄머 생일을 위해 수제 케익을 만드는 내용이다.

-축!모모노키 사무소 (단편, 단편만화)
이쪽은 본편 자체를 건드리지 않은 상태라 통과한다.

- 레이디 건너 외전(중편)
악어와 뱀 이종족 간의 결혼식에 얽힌 소동극.
파충류를 극도로 싫어하는(선천적으로) 댐을 어떻게든 강제로 참석시키기 위한 측과 그걸 막는 측으로 나뉘어서 내기 싸움을 벌이는 내용이다.
100페이지 정도로 생각보다 분량이 많다.
개인적으로 꽤 마음에 드는 시리즈인데 현지에서는 인기가 별로 없는지 신작 소식도 없고 해서 안타깝다. 원래는 가도카와 스니커 문고로 나오던 것인데 몇 년전부터인가 일반 문고판으로 재간 되고 있다. 일러스트 때문에 스니커 문고판이 더 정이 가긴 하는데 일반 문고판은 합본이라 깔끔하다. 게다가 3번째 보석도둑에는 특별단편까지 수록됐다니 안 살 수가 없다.

어쨌든 스니커 문고판에서 그림을 담당했던 쿠사카 유야가 그린 만화를 기대했지만 안타깝게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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