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2 3D ATOMS 감상
고래 만나서 배 터지기 전까지는 액션 드라마 같은 느낌으로 3D와 사운드 효과도 볼만하다.
하지만 그 후 부터는 그냥 휴먼 드라마다. 고래도 등장하긴 하지만 찬조출연 수준이라 긴장감은 없다고 봐도 좋다. 모 소재도 일종의 클리세가 되버려서 충격적 요소도 별로 없다. 고전 <모비딕>의 원작 내용이라는 광고가 맞긴 하지만 이건 이것대로 관객의 오해를 부르기 쉽다.
인간의 탐욕이 부른 참상을 그리는 휴먼 드라마? 고개가 갸우뚱한다. 확실히 초중반에는 신분간의 대립, 입장차이, 탐욕이 그려진다. 다만 후반부는 오로지 생존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결말도 살 놈들은 살아서 잘 살았다는 얘기가 되버리니 죽은 사람만 안타까울 뿐이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딱 중간 정도 점수를 줄 수 밖에 없다. 고래와 싸우는 그런 영화를 기대하고 있는 사람들 있다면 절대 보지 마시오. 그냥 드라마를 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 아무튼 하트 오브 더 씨는 액션 블록버스터가 아니다. 오해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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